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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박신자컵 일본팀 참가 불발 유력…일본 전훈도 전면 취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여자프로농구 박신자컵 서


머리그에 출전 예정이던 일본 팀의 참가가 불발될 전망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속초체육관에서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개최하고 이 대회에 일본 2개 팀과 대

만, 인도네시아에서 한 팀씩을 초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일본 2개 팀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 대회에는 일본 여자농구 미쓰비시와 덴소가 출전할 예정이다.

김용두 WKBL 사무총장은 5일 "정치와 스포츠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원칙론도 있으나 최근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매우 특수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7일 이사회를 통해 일본 팀들의 박신자컵 출전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두 총장은 "박신자컵 개막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본격 시행되는 시기에 개막하고, 일본 팀들도 그 직전인 23일 입국할 예정"이라며 "어느 정도 (이사회 결정의) 방향성은 잡혀 있고 다만 외교적으로 이를 일본 측에 잘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비시즌 각 구단 유망주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창설된 대회다.

또 남녀 프로농구 구단들의 일본 전지훈련도 대부분 취소됐다.

남자 프로농구는 10개 구단 가운데 7개 구단이 일본 전지훈련을 계획했으나 7개 구단이 모두 취소했다.

전주 KCC, 고양 오리온, 서울 SK 등 3개 구단만 일본 전지훈련 계획이 없었고 다른 구단들은 일본 전지훈련 대신 다른 나라로 가거나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자 프로농구 역시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를 제외한 4개 구단이 일본 전지훈련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이 취소를 확정했고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 역시 취소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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